티빙 드라마 <선재업고튀어> 5화 줄거리 / 리뷰 / 스포주의 - 넌 내가 내가 원하는것만 생각했으면 좋겠어?
1.줄거리
저수지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솔 (김혜윤 배우) 는 선재 (변우석 배우) 와의 대화를 통해 선재가 자신을 원래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둘은 이 일을 계기로 서먹했던 관계를 조금씩 회복해나간다. 솔은 미래의 선재를 구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하다 선재와 함께 타임캡슐을 만들기로 한다. 솔은 2023년 1월 1일, 밤 12시에 한강 다리에서 꼭 만나서 이 타임 캡슐을 열어보자며 선재와 약속한다. 솔에 대한 선재의 마음은 더 커지고 선재와 태성 사이의 긴장감은 팽팽해진다. 한편, 나라는 한창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으로 떠들썩하고 수영 선수 박태환의 선전으로 온 국민의 기대감이 잔뜩 고양되어 있는 상태지만 솔은 선재가 수영 경기를 보게 될까봐 걱정스러운 마음 뿐이다. 경기 당일, 솔은 선재가 경기를 볼 수 없게 하기 위해 같이 영화를 보러 가자고 제안하고 솔과 데이트 하는 기분에 선재는 설레인다. 막 영화가 시작하는 순간, 고장으로 인한 화재 경보가 울리고 솔과 선재는 영화관을 빠져 나온다. 잠시 다른곳에 다녀온 사이에 사람들은 영화관 로비에 있는 티비로 올림픽 수영 경기를 보기 시작하고 선재도 그 사이에 섞여 응원하고 열광한다. 끝내 박태환 선수가 메달을 따자 선재는 무척 기뻐하고 솔은 그 모습을 보게 된다. 선재는 솔에게 자신이 수영한 걸 후회하지 않으며 수영하는 동안 매우 행복했다고 얘기하고 그런 선재를 보며 솔은 선재가 경기를 못 보게 하려고 했던 생각이 잘못 되었음을 깨닫는다. 한편 저수지에서 핸드폰과 지갑을 잃어버린 솔은 파출소의 연락을 받고 찾아갔다가 자신이 저수지에 빠졌던 날,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는 걸 알게 된다. 사건 현장에 가 본 솔은 웅성이는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의 열쇠고리에 달린 방울 소리를 듣게 되고 순간적으로 사고 때의 기억이 불현듯 스쳐가지만 이내 뚜렷히 기억하지는 못한다. 방울이 달린 열쇠고리를 갖고 있던 택시기사는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온다. 그 택시 기사는 솔의 잃어버린 핸드폰을 갖고 있다. 한편 태성 (송건희 배우) 와 인혁 (이승협 배우) 의 밴드 공연 날, 태성은 솔을 초대한다. 인혁을 따라왔다가 솔과 태성이 함께 있는 걸 발견한 선재는 질투심에 휩싸이고 태성을 잔뜩 견제한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지만 함께 공연하기로 했던 밴드의 보컬이 당일 펑크를 내게 되고 선재는 보컬 대신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게 된다. 무대 위에서 행복해보이는 선재를 보며 솔은 불안해지고 공연이 끝나고 이클립스 소속사 사장이었던 김대표 (안상우 배우) 와 얘기하는 선재를 보며 그 불안감을 더 커진다. 공연이 끝나고 집에 돌아온 선재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솔과 마주치고 선재는 밴드 공연 대회 우승 상품이었던 핸드폰을 솔에게 건넨다. 솔은 겨우 이것 때문에 무대에 오른거냐며 화를 내고 영문을 모르는 선재와 말다툼을 하게 된다. 솔은 선재에게 남 생각하지 말고 네 생각만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그날 밤 집에 돌아온 선재는 깊은 생각에 빠진다. 다음날 아침, mp3를 들으며 등교하던 솔은 술에 취해 선재와 수영장에 있던 날 녹음 됐던 파일을 듣게 되고, 때마침 저를 잡아 세우는 선재와 마주한다. 선재는 어제 솔이 자신에게 네 생각만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한 얘기를 다시 꺼내며 그럼 내가 원하면 김태성과 헤어질 수 있냐고 묻는다. 바로 그 순간 솔의 이어폰에선 선재가 좋아한다고 고백하던 부분이 흘러나오고 그제야 선재의 마음을 알게 된 솔은 그대로 경악하며 굳어버린다.
2.리뷰
솔의 사고에 선재가 어떤 식으로든 얽혀 있다는 사실과 솔의 사고는 사실 사고가 아니라 악의를 가진 누군가 계획한 범죄일 수도 있겠다는 복선이 모두 드러난 회차였다. 더군다나 그 누군가는 솔의 핸드폰을 가지고 있고 솔의 존재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솔이 이번 저수지에서 큰 화를 당하지 않고 무사히 넘어갔다고 해도 그 누군가는 솔을 겨냥한 또 다른 범죄를 계획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선재가 어떻게 막을 수 있을지, 혹은 솔이 어떻게 이 운명을 탈출 할 수 있을지가 다음 회차 관전 포인트일 것 같다. 또 회차 말미에 네가 원하는 것만 생각하는 애가 됐으면 좋겠다는 솔의 말은 선재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계기가 된다. 열아홉의 선재가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게 된게 미래의 어른 선재의 마음에 쌓일 부담과 상처를 덜어낼 수 있게 될까? 또 선재의 마음을 드디어 알게 되어 이때까지 선재가 왜 자신에겐 그렇게 다정했고, 때론 화를 냈고, 왜 그 날 저수지에서 자신을 구하러 왔는지까지 모두 알게 된 솔은 선재를 살리기 위해 어떤 행보를 취하게 될까? 선재의 마음을 받아줄까? 가 기대되는 5화였다.